月刊 TV ガイド 

2021년 3월호

  V6 |坂本昌行三宅健 




 오역·의역 有 /   링크이동O 








坂本昌行

 부타이 「Oslo(오슬로)

사카모토 마사유키가 이번에 도전하는 것은 수많은 연극상을 휩쓴 화제작.

「오슬로 협정」의 성립을 위해 시대를 움직인 한 남성의 5개월간의 분투를 사카모토가 열정을 담아 연기한다. 



Q. 「Oslo」는 역사적인 평화 협상이었습니다. 「오슬로 협정」에 이르는 인간상을 그린 작품입니다만, 오퍼를 받으셨을 때는 어떤 생각을 가지고 계셨나요? 

「오슬로 협정」이라는 역사가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렇게 자세히 인식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제가 연기하게 되리라고는 일절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그렇지만 이 대본을 읽고서 '이것은 다큐멘터리다.' 라고 생각하니 굉장히 이 작품에 깊이를 느꼈습니다. 

처음에는 솔직히 불안이 더 컸습니다만, 자신이 이 작품에 출연할 수 있다는 기쁨이 생겨났습니다.



Q. 사카모토 군이 연기하는 테에유 로드 라르센은 「오슬로 협정」에 이르는 길을 만드는 발단이 되는 사람입니다. 이 인물에 대해서 어떻게 느끼셨나요?

인간이 가진 힘이라고 할까, 믿는 마음이 나라를 움직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이네요. 

주위에서 보면 자신이 목숨을 걸면서까지 할만한 일인가하고 생각될 일이지만, 그의 열의에 주위도 져버린 것인지 찬동한 것인지 그 것이 나라를 움직였다는 사실이 있으니까요…. 

새삼 자신을 대입해 보았을 때, 내게는 거기까지의 열의는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부럽기도 하고, 예전의 자신을 회상해 보는 시간이기도 하였습니다.



Q. 예전의 본인은 열정적이 셨었나요?

정직하다고 할까, 열정적이라고 할까, 그 열정에 데이기도 했었지만요. (웃음). 

라르센이 굉장히 강한 신념을 가지고 있었던 것에 비하면 저의 열정은 희미하다고 느끼지만, 그런 마음의 강인함, 믿음의 강인함을 갖고 이 역을 즐겨보고 싶어요. 



Q. 연출의 우에무라 사토시 씨는 오카모토 켄이치씨(하카루 겐지)와 자주 공연하고 계십니다. 오카모토 씨와는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이번 작품이 결정되고 나서는 만나지 못했지만, 오카모토 군의 작품을 보러 갔었을 때, "너(우에무라 씨의 공연) 해보는 게 좋아" 라고 계속 말씀해주곤 하셨어서

 설마하니 이렇게 빨리 함께 공연하게 될지는 생각지도 못했습니다.  이번작품은 어려운 작품이므로 우에무라 씨 접근 방법을 먼저 들어보고 싶습니다. 

저희들은 배우로서 자신의 역을 쫓으면서 이야기를 읽어 버리게 되곤 하기 때문에 연출가의 관점에서 작품을 풀어나가실지 들어보고 싶어요.

오카모토 군으로부터 "우에무라 씨와 함께 만들어 갈 수 있으니까 재밌는 거야" 라고 곧잘 들었었기 때문에 

질문의 모두 던지고, 돌아오는 것에 대하여 여러 가지로 토론할 수 있다면 즐거운 현장이 될 수 있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Q. 이번에 카와이 후미토 씨와의 첫 공연입니다. 어떤 대화를 나누셨나요? 

카와이는 " 많이 배워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고 있지만, 그게 뭐야 (웃음).

저도 처음으로 하는 작품이니까 기술도 없고. 부타이 에서는 선후배 관계없이. 

각자 하나의 배우라는 존재이므로 그가 혹시 고민이 있다면 저도 함께 고민해본다면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답은 스스로 낼 수밖에 없지만, 서로 절차탁마하고 고민해나가며, 공연하는 분들과 함께 잔뜩 대화를 주고받고 역에 깊이를 더해나가며 작품을 키워나가고 싶어요.



Q. 「Oslo」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라는 두 국가 간의 대립을 정리한 이야기입니다만, 예를 들면 V6처럼 사이가 좋은 그룹에서도 서로 다른 의견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때 사카모토 씨는 어떻게 향응하고 계신가요? 

저희들의 경우, 기본적으로 목표하는 것이 같다고 생각해요. 단지 접근 방법이나 말하는 것이 다른 것뿐으로, 저는 멤버들의 이야기를 쭉 듣는 편입니다. 

듣고서 '이건 이렇게 하는 것이 좋을지도 모르겠다' 싶으면 '나는 이렇게 생각해' 라고 말하는 정도에요. 

자신의 의견을 관철하기보다는 기본적으로 최상인 쪽이 좋으므로 그룹으로서 베스트인 길을 고르는 쪽이 좋아요. 



Q. 이 부타이도 의견을 나눈 것의 중요성을 그리고 있네요. 

아마 비슷한 일들이 세상에도 많이 있겠지요. 사람이 모이면 이기심이 생겨나 의견이 통합되기 힘들지만  1대 1이 되면 "아 ~ 뭐야 이렇게 대화가 가능한 사람이구나~" 하고 생각되기도 하니까요.

그런 순수한 점을 중요하게 여겨야 겠네요. 저희들도 저 뿐만 아니라 다른 멤버들도 변하여 가는 가운데 자연스럽게 지금의 형태가 된 것뿐일지도 모르겠어요. 



Q. 그나저나 사카모토 씨는 스스로 요리도 하고 계시는데요, 부타이 중에 식사에 신경을 쓰고 계신 점이 있나요?

부타이중에는 살이 쉽게 빠져버리기도 해서 먹는 양이 늘거나 할지도 모릅니다. 

이전 부타이 때도 본방중에는 주 3회는 붉은 살의 스테이크를 섭취하도록 했었어요. 

스테이크 가게의 주인분께 "다녀오셨어요(お帰り)"라고 들을 정도로 (웃음). 많을 때는 주 4회도 갔었네요. 



Q. 직접 요리하시는 게 아니고요?

본방중에는 몸을 위해 자는 것도 일이기 때문에 저녁은 외식하러 가고 돌아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다음 날 아침 식재료를 사는 것이 일상입니다.

아침은 반드시 스스로 만들고 있어요.  밥, 계란말이, 미소시루에 더하여 1~2첩.



Q. 아침 식사 번거롭지 않나요?

물론 번거롭기도 하지만 (웃음). 만들고 있다 보면 몸이 깨기 때문에, 깨어난 상태로 극장에 갈 수 있어요. (극에) 오르기 쉬워집니다.

깨지 않은 상태로 극장에 들어가면, 거기서부터 up 시키는 데까지 상당히 힘들어지기 때문에 

그렇게 하는 편이 아침에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고, 몸도 깨어날 수 있으니까 일석이조네요.



Q. 밑반찬도 있나요?

마트에 가는 것을 좋아해서, 무심코 사버리게 되는 것도 있어서요. 냉장고 청소를 할 때 라따뚜이나 조림 같은 것을 만들곤 합니다.

하지만 오래 방치하면 풍미가 떨어지므로 가능한 한 만들고서 바로 먹는 게 좋겠지만요.





 MESSAGE TO - KEN    ━━━━━━━━━━━━━━━━━━━━━━━━━━━━━━━━━━━━

「야부하라 검교」는 몇 번인가 재연되었던 적이 있는 작품으로 켄에게 있어서는 프레셔가 될 수도 있겠지만,

그것 이상으로 큰 기회라고 생각해. 앞서 연기하신 배우분들의 작품에 현혹되거나 거기에 갇히지 않고 

자유롭게 해나가 주었으면 합니다. 저도 같은 시기에 부타이를 하고 있는 비슷한 처지이기 때문에

서로 무언가 힘든 일이 있다면 말을 주고 받으며 의지하면서 해나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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三宅健

 부타이 「薮原検校(야부하라 검교)

부타이「야부하라 검교」에서 1인 6역이라는 난제에 도전하는 미야케 켄

이 희극을 쓴 이노우에 히사시의 말을 가슴에 품은 미야케의 "어려운 일"에 임하는 이 작품에 건 마음을 들어 보았다.




Q. 이번에 미야케 씨가 출연하는 부타이 「야부하라 검교」는 1973년에 초연했던 이노우에 히사시 씨의 희곡. 그것을 2021년에 상연하는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73년 초연으로부터 40년 이상 된 작품입니다만, 그동안 '니나가와(유키오)'씨나 '쿠리야마(타미야)'씨 등에 의해서 몇 번이나 재연되어 온 것을 생각하면,

 이 「야부하라 검교」라고 하는 희곡은 그때그때 사회문제에 맞춰 시대에 적합한 것으로써 바뀌어 상연되어 왔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연출을 담당하는 스기하라씨도 코멘트를 해주셨습니다만, 현대 사회의 틈 같은 것은 우리도 같은 사회에 태어난 이상 맛보지 않으면 안 되는 것으로 

그것이 이 작품과 겹치는 부분이 아닐까 합니다. '스기노이치'를 비롯한 맹인들도 이야기가 그리는 에도 시대 속에서 사회의 어둠과 싸우며 어떻게든 하루하루를 살아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지금의 저희와도 연결되는 부분이 이 작품에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같은 시기에 부타이에 서는 사카모토 마사유키 씨와는 어떠한 교류를 하고 계시나요?

과거에 상연되었던 「야부하라 검교」의 팜플렛을 사카모토 군이 가지고 있다며 '혹시 읽어보고 싶으면 줄게 말해주어서 빌렸습니다. 

저는 지금까지의 작품을 보지 않았으니까 그것을 통해서 당시의 일이나 어떤 식으로 만들어졌는지 등을 알 수 있으니까요.

이상한 선입견은 품지 않도록 하고 싶습니다만, 지식으로서 알아두는 것이 헛수고는 아닐 거라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것들을 배우고, 생각하고, 최종적으로는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은 채 거기에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합니다. 



Q. 이 작품에서 미야케 씨가 연기하는 것은 '하나와 호키치' 라는 학문에 통하는 인물입니다. 거기에 그 외에도 5명의 역을 연기하는 것인데요, 섭외를 받았을 때 느낀 점이 있나요?

출연을 결정하기까지도 여러 가지로 고민이 많았습니다.

받아들이게 되면 여러 가지로 짊어지는 것이 되는데 어떻게 해나가야 할까 고민하면서 이노우에 히사시 씨의 작품에 대해 알아보던 중 이노우에 히사시 씨께서 말씀하신 말과 마주쳐버렸어요.

「어려운 것은 상냥하게, 상냥한 것은 깊게, 깊은 것은 재밌게, 재밌는 것은 진지하게, 진지한 것은 유쾌하게 유쾌한 것은 어디까지나 유쾌하게」라는 말인데요.

「야부하라 검교」라는 극도 딱 그 말대로구나 라고 생각했어요. 이 말들은 이노우에 씨의 희곡을 연기하는 데에 있어서 중요한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 작품에 대한 흥미가 생겨났습니다. 이 멋진 말을 가슴에 새기며 연기하고 싶다고 생각합니다. 



Q. 미야케 씨는 부타이에 출연할 때 역을 어떤 식으로 마주해 나가고 계시는가요?

연기하게 되는 역에 따라 달라질지도 모르지만, 대본을 읽을 때, "이 역" 하나로 한정 지어 읽지 않고 우선은 플랫하게 읽어보고 

다음은 주인공의 관점에서 읽어본다든지 여러 가지 방법으로 읽어보고 있습니다.



Q. 항상 그런 식으로 마주하시나요?

자신만의 입장으로만 읽고 있으면 전체상을 파악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여러 각도로 희곡을 이해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한 가지 작품에 대해서 감상은 10명의 사람이 있다면 10명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을 가지고 모두 함께 생각해보는 것. 

무슨 의도로 이것이 쓰였는지를 모두 함께 찾는 것.  책에 적혀있지 않는 것을 책과 대사에 의지하여…. 

더 말하자면, 거기에 그려져 있지 않은 여백을 모두 함께 찾아 나아가는 것. 그런 적업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Q. 주인공 '스기노이치'와 미야케 씨가 연기하는 '하나와호키치'의 관계도 여러 가지 해석이 있을듯하네요.

두 사람의 관계는 저도 아직 잘 모릅니다. 좀 더 깊게 연습을 해야겠지요. 오가는 대화가 진심인지, 겉으로만 하는 말인지 

말(言葉)만을 읽어보아도 이 사람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지, 진심인지 알 수 없어요. 그것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는 것도 이 작품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네요. 

지금까지 유명한 연출가분들에 의해서 상연되어 온 이 작품이, 지금의 시대에 상연되는 의미를 찾아내 우리만이 할 수 있는 「야부하라검교」가 되는 것을 바라며 연습에 힘쓰고 있습니다. 





MESSAGE TO - MASAYUKI    ━━━━━━━━━━━━━━━━━━━━━━━━━━━━━━━━━━━━

사카모토 군 이라고 하면 뮤지컬의 이미지가 강하다고 생각해요. 그것은 물론 멋진 일이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스트레이트 플레이의 사카모토 군을 좋아해서, 「Oslo」에서 어떤 사카모토 군을 볼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저랑 같은 타이밍에 부타이가 상연한다는 것이 신기한 느낌입니다만, 

연습 기간이나 본방중에도 V6의 일로 만날 기회가 있을 거라고 생각함으로 서로 도와가며 지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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